유럽위기 우려에 원ㆍ달러 환율 1150원대 복귀

유로존 신용등급 강등 영향…추가 상승 가능성은 적어

[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유로존 국가 신용등급 강등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로 원ㆍ달러 환율이 1150원대로 다시 올라갔다.

1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3일)보다 6.4원 오른 1154.7원에 거래를 마쳤다.지난 주말 국제 신용평가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프랑스·이탈리아·스페인·포르투갈 등 9개 나라의 신용등급을 떨어뜨리면서 안전자산인 달러 선호 심리가 커진 탓이다.

다만 이번 신용등급 하락이 예고된 악재라는 점에서 환율 상승 폭은 크지 않았다. 오히려 이번 강등으로 불확실성이 해소된 것이란 관측도 있다.

고규연 외환은행 선임 딜러는 "S&P의 유로존 신용등급 강등은 소재 자체의 임팩트(충격)가 강하지는 않았지만 유럽 증시나 코스피가 빠지면서 환율이 올랐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로 인해 추가 환율 상승 가능성은 크지 않은 것으로 분석했다.


박민규 기자 yu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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