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제주 은갈치 30% 할인 판매

[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이마트가 설물가 안정을 위해 오는 24일까지 제주 은갈치(대·냉동·330g)를 4980원에 판매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마트는 산지 직거래를 통해 유통단계를 줄이고, 대량매입을 통해 400t을 사전 비축해 이전 가격에 비해 30% 저렴한 가격에 공급할 수 있게됐다고 설명했다. 또 설 명절 물가 안정을 위해 이마트의 자체 마진도 낮췄다고 덧붙였다.지난 11월 초순 가락시장에서 생물 갈치 중품(中品) 5kg 한상자에 4만5000원~5만5000원에 거래되던 갈치 도매가격은 올해 들어 7~8만원으로 40~50% 가까이 가격이 뛰었다. 대형마트의 경우에도 냉동갈치 가격이 지난해 11월 6480원에서 이달초 6800원으로 5% 가량 가격이 높아졌다.

김석 이마트 수산팀 바이어는 “지난해 가격이 급등한 갈치는 12월 들어 조업량이 줄며 대형마트 최고 가격을 기록하는 등 다시 오르는 추세”라며 “이마트는 설 물가 안정과 오르는 갈치 값을 잡기 위해 설 명절까지 갈치가격을 1년전 수준인 4980원으로 내렸다”고 말했다.

이윤재 기자 gal-r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