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국내 담배시장 점유율 회복 기대··목표가↑<교보證>

[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교보증권은 13일 KT&G에 대해 국내 담배시장 점유율 회복을 통한 내수시장 안정화와 가격인상 가능성이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8만1500원에서 8만8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정성훈 연구원은 "올해 내수담배의 점유율 안정화와 가격인상 가능성이 상존한다"며 "경쟁사대비 불리한 가격구조가 장기화됨에 따라 브랜드가치 훼손 우려로 올해 담배 제품 가격인상이 불가피할 전망"이라고 판단했다. 정 연구원은 "이 경우 KT&G는 선별적인 제품가격 인상이 가능해 5~10%의 개당판매가(ASP) 상승효과가 예상돼 올해 실적개선 기대감이 지속될 것"이라며 "러시아 등 현지법인 매출 정상화와 수출단가 인상으로 해외담배 매출이 전년대비 13%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지난해 4분기 실적에 대해서는 "연결 매출액 9355억원, 영업이익 2235억원으로 이익개선 폭이 예상보다 낮아질 전망"이라며 "지난달 경쟁사의 밀어내기로 국내담배 시장점유율이 일시적으로 하락한 데다 인삼공사의 해외직영 매장 재고관리로 수출증가 폭이 둔화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서소정 기자 s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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