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서초동 본사 건물 美 친환경건축물 인증

기존 건축물 관리분야 골드 등급 획득

[아시아경제 진희정 기자]삼성물산 본사 건물이 미국의 친환경건축물 인증을 받았다. 특히 기존 건축물 관리분야에서의 획득은 이례적인 것으로 삼성물산 측은 친환경건축물 운영관리 기술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데 의미를 두고 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서울 서초구 서초동 삼성물산 본사 건물이 미국 그린빌딩위원회로부터 친환경건축물인증(LEED: Leadership in Energy and Environmental Design) 기존 건축물 관리분야(EBOM: existing building Operation & management) 골드등급을 획득했다고 12일 밝혔다. 삼성물산 본사 건물은 지난 2008년 1월 완공됐으며 이번에 건물에너지관리시스템(BEMS)와 빌딩자동화시스템(BAS), 건축물 운영관리역량을 결합해 에너지 효율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등 관리 운영 분야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이미 친환경 에너지건축물인 그린투모로우를 통해 신축건물분야에서 LEED 최고 등급인 플래티넘 등급을 받았다"며 "이번 기존 건축물분야에서 골드등급획득으로 세계적인 친환경 기술과 역량을 인정받은 셈"이라고 말했다.

한편, LEED는 미국의 그린빌딩 위원회에서 시행하는 친환경 건축물 인증으로 NC(New Construction), 기존건물 분야의 EB(Existing Buildings), 상업건물 내부 분야의 CI(Commercial Interiors) 등 9개 분야에서 등급을 부여하고 있다.


진희정 기자 hj_j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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