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경제 위기에 국제 금 값 내림세

[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국제 금 가격이 내림세다.

유럽경제 불안으로 달러화의 가치가 급등하면서 대안투자처로 각광받던 금이 매력을 잃은 탓이다.5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루카스 파파데모스 그리스 총리가 노동조합이 추가적인 임금 삭감을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올 3월에 디폴트(채무 불이행)를 선언할 수 있다고 밝히면서 유로·달러 환율이 급락했다.

상대적으로 달러가치가 크게 올라갔고, 원유나 금 등 원자재로 쏠리던 투자자금이 달러로 집중되면서 금 가격이 내림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오전 10시19분(뉴욕시간) 현재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거래되는 2월 인도분 금선물 가격은 전일 대비 0.3% 떨어진 온스당 1607.70달러에 거래 중이다.프랭크 맥기 인터그리티드 브로커리지 서비스의 애널리스트느느 “유럽 경제 위기에 대한 우려가 금의 광택을 떨어뜨리고 있다”며 “당분간 금 거래가 줄어들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이윤재 기자 gal-run@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윤재 기자 gal-run@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