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 황제 머독, 가짜 부인 트윗에 당했다

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 언론 황제 루퍼트 머독의 트윗 독설을 지우도록 한 부인 웬디 덩의 트윗 계정이 가짜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4일 해외언론들은 루퍼트 머독의 아내로 행세했덧 트윗 계정 주인이 그의 부인 웬디 덩 본인이 아니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유명인사들의 실제 트위팅 여부를 확인해왔던 트위터 본사도 머독의 계정은 본인이 맞지만 웬디 덩의 계정은 가짜가 맞다고 확인했다. 머독의 회사 뉴스컴 측도 이같은 사실을 확인하고 보도했다.결국 머독은 부인도 아닌 사람의 훈계를 받아가며 문제의 소지가 있는 멘션들을 지우는 수모를 겪은 셈이 됐다. 머독은 최근 트윗 개설 직후 영국인들은 나라가 망하게 생겼는데도 장기간 휴가를 즐긴다는 글을 올렸다가 가짜 부인의 훈수에 따라 지우는 촌극을 빚었다.

아울러 머독이 팔로잉한 구글 창업자 래리 페이지의 트윗 역시 가짜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백종민 기자 cinq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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