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지아노 FAO 사무총장 "올해 식량가격 급등 가능성 낮다"

[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조제 그라지아노 다 실바 유엔 식량농업기구 신임사무총장이 올해 식량가격 변동성이 지속될 전망이라고 3일 밝혔다.

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그라지아노 사무총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올해 식량가격 급등 가능성은 낮겠지만 변동성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라지아노 사무총장은 "지난해 2월 곡물, 설탕 등 가격이 최고점을 기록한 이후 11월을 지나면서 9.5% 하락했다"며 "올해는 지난해 수준만큼 가격이 하락하지는 않겠지만 급등하지도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 1일 FAO 사무총장에 취임한 그라지아노 사무총장은 앞으로 '기아 퇴치'를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고 밝혔다. 그는 "기아로 고통받는 사람과 실업자들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회원국들과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찾아 굶주리는 사람들의 수를 줄여갈 것"이라고 말했다.



임철영 기자 cy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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