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호 현대로템 사장 “무결점 품질 달성”

2012년 신년사, ‘以患爲利’ 지혜 필요

이민호 현대로템 사장

이민호 현대로템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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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채명석 기자] 이민호 현대로템 사장은 2012년을 ‘무결점 품질’ 달성의 해로 만들겠다고 밝혔다.이 사장은 3일 발표한 신년사를 통해 “2012년 새해를 맞는 지금 예기치 않은 고난에 굴하지 않고 위기를 기회로 되돌리는 ‘이환위리(以患爲利)’의 지혜가 필요한 때”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사장은 올해 경영목표로 “품질혁신이 최고의 가치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해는 우리가 납품한 제품의 품질문제로 인해 고통을 겪은 것은 모두가 아는 사실이다”며 “기본과 원칙을 벗어난 낡은 관행과 한 박자 늦은 대응, 세밀하지 못한 업무처리는 완벽한 품질을 보증하지 못하고 결국 회사의 신뢰저하를 초래한다는 사실은 더 이상 강조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이 사장은 “올해 회사는 연구소와 생산기술의 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대표이사 직속의 품질사업부를 품질본부로 격상시키고 품질인력도 확충, 전문화시키는 등 전 제품의 완벽품질 달성을 위해 전력투구할 것”이라며 “‘품질의 무결점화’, ‘고객만족 품질 구현’을 위해 회사의 모든 역량을 기울여야만 고객으로부터 신뢰를 회복하는 것은 물론 글로벌 경쟁력도 비로소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이 사장은 이어 철저한 주인의식과 책임경영의 기반을 더욱 굳건히 다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 회사는 내 회사이고 내가 맡은 일은 반드시 내가 해결한다’는 책임의식 만이 회사의 미래를 보장할 수 있다”며 “변화와 혁신만이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글로벌 최고 수준의 기술력으로 미래경영을 이끌어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사장은 “우리들의 꿈인 ‘글로벌 종합 중공업회사’는 구호로만 이뤄지는 것이 아니다”라며 기술력에 있어 ‘이 정도면’하는 적당주의나 자만은 용납될 수 없다. 독자적 기술과 완벽한 품질력이 없이는 글로벌 경쟁에서 언제든지 추락할 수 있다는 냉혹한 현실을 잊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더불어 신기술과 글로벌 인재 등 핵심 역량 확보를 위한 노력은 단 하루도 게을리 하지 말아야 할 우리의 과제이며 회사도 이를 위해 가능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당부했다.



채명석 기자 oric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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