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 귀걸이, 니켈 기준치 초과 '전량 리콜 실시'

[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이랜드월드가 내놓은 중저가 귀걸이에서 기준치를 초과하는 니켈이 검출돼 전량 회수됐다. 한국소비자원은 2일 시중에서 판매되는 중저가 귀걸이 6종과 목걸이 6종에 대해 니켈용출량 시험을 실시한 결과 이랜드그룹 계열사인 이랜드월드의 액세서리 브랜드 '클루(CLUE)' 제품에서 안전 기준의 20배가 넘는 니켈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소비자원이 조사한 제품은 클루 이외에 이랜드월드의 'OST', '미쏘(MIXXO)'와 포에버21(Forever 21), H&M과 스타럭스 등이다.소비자원은 이들 12개 제품 중 11개 제품은 기준에 적합했지만 클루(모델명 CEP13701PG)에서는 니켈 용출량이 10.5㎍/㎠/week에 달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14세 미만의 어린이용 장신구에 대해 0.5㎍/㎠/week 이하로 두는 안전 기준치보다 20배가 넘는 수치다. 현재 입안예고 중인 14세 이상 접촉성 금속 장신구에 대한 안전·품질표시기준 역시 0.5㎍/㎠/week 이하다.

이랜드월드는 문제가 된 제품에 대해 판매 중지 및 전량 리콜 조치를 취한 상태다.


오주연 기자 moon1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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