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우리 동네 U-도서관 ‘책드림서비스’ 돌입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성북구(구청장 김영배)가 2012년 ‘국민 독서의 해’에 발맞춰 1일부터 모든 구립도서관의 책을 주민이 원하는 가까운 도서관이나 지하철역에 설치된 무인예약대출기로 배달해주는 ‘책드림(Dream)서비스’ 시행에 들어갔다.

‘책드림(Dream)'서비스란 다른 도서관의 책을 가까운 도서관에서 대출할 수 있도록 하는 '상호대차서비스'와 무인예약대출기에서 받아 볼 수 있는 '무인예약대출서비스'를 합한 것으로 이용자가 편리한 곳으로 책을 가져다 ‘드리고’ 책을 통해 꿈(Dream)을 이룬다는 뜻을 담고 있다.구는 이 같은 서비스를 위해 우리마을 U-도서관 구축사업을 추진, 모든 구립도서관의 자료관리 방식을 RFID(Radio Frequency Identification 무선인식 전자태그) 기반 시스템으로 통합하고 성신여대입구역 월곡역 성북구청 등 3개 소에 무인예약대출 및 반납기를 설치했다.
성북구청 1층 로비에 설치된 무인예약대출기 모습

성북구청 1층 로비에 설치된 무인예약대출기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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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 희망자는 가까운 구립도서관을 방문해 대출회원 가입 후 성북구립도서관 통합홈페이지(www.sblib.seoul.kr)에 회원으로 가입하면 원하는 책을 검색한 뒤 책드림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다.

또 ▲도서검색 ▲대출신청과 연장 ▲책드림서비스 신청 등 모든 도서관의 기능을 스마트폰에 담을 수 있도록 아이폰, 안드로이드폰 등 스마트폰용 성북구 U-도서관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해 ‘내손안의 도서관’을 구현했다.

이에 따라 앱스토어(아이폰)와 안드로이드마켓(안드로이드폰)을 통해 이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으면 스마트폰으로도 편리하게 도서검색과 책드림서비스 신청을 할 수 있다.신청한 책이 도착하면 신청자에게 휴대전화 문자(SMS)로 통지되고 문자 수신 후 2일 안에 희망 도서관이나 무인예약대출기에서 찾을 수 있다.

다 읽은 책 역시 무인예약대출기와 함께 설치된 무인반납기나 가까운 도서관에 편리하게 반납하면 된다.

서비스대상 도서관은 구립도서관 6개 소(성북정보 아리랑 새날 해오름 꿈마루 미리내)와 무인예약대출기 3개 소(성신여대역 월곡역 성북구청)며, 향후 신규 도서관이 개관되면(월곡동, 삼선동 예정) 이곳으로도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성북구는 또 향후 스마트폰을 통한 e-Book 서비스도 지원할 예정이다.

김영배 성북구청장은 "책드림서비스가 쉽게 책을 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구민 독서율을 향상시킬 것"이라며 "성북구가 언제 어디서든 책을 즐겨 읽을 수 있는 도시가 되면 주민의 문화수준과 삶의 질도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또 "독서를 통한 자기주도학습으로 교육문제 해결도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책 읽는 성북’을 위한 구민 독서운동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성북구 문화체육과(☎920-3648)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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