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엘피다 공적자금 상환 연기 검토중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일본 D램 제조업체 엘피다 메모리가 정부 공적자금 상환 연기를 검토하고 있다고 아사히 신문이 29일 보도했다.

세계 3위 D램 제조업체인 엘피다 메모리는 2008년 9월 리먼브러더스 붕괴 후 어려움에 처했고 2009년 6월 정부에 300억엔의 공적자금 지원을 신청한 바 있다.당시 엘피다는 일본정책투자은행으로부터 300억엔을 지원받고 민간 은행으로부터 1000억엔을 추가 대출받은 바 있다.

엘피다는 지난 회계연도에 순이익을 내는 등 살아나는듯 했으나 올해 유럽 부채위기로 인해 다시 어려움에 처했고 이에 공적자금 상환 연기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엘피다는 이번 회계연도 상반기(2011년 4월~2011년 9월)에 567억9000만엔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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