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병오, 넥센 2군 육성 매니저로 제 2의 야구인생

노병오(사진=넥센 히어로즈)

노병오(사진=넥센 히어로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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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넥센 투수 노병오가 구단 프런트로 제 2의 야구인생을 시작한다.

넥센 구단은 노병오가 10년 동안의 선수생활을 마감하고 구단 프런트로 일한다고 26일 밝혔다. 전환은 노병오의 적극적인 의사 표출로 이뤄졌다. 넥센 구단은 이를 충분히 검토하고 그를 운영팀에 배치했다. 앞으로 2군 육성 매니저 업무를 담당할 예정이다.

2001년 봉황대기고교야구대회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던 노병오는 2002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2차 4번으로 삼성에 지목돼 프로무대를 밟았다. 통산 52경기에서 남긴 성적은 4승 2패 2홀드 평균자책점 6.00이다. 넥센의 전신인 현대와의 인연은 2004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통해 삼성으로 이적한 내야수 박종호의 보상선수로 유니폼을 갈아입게 됐다. 그러나 2007년 이후 한 차례도 1군 마운드를 밟지 못하며 내리막을 걸었고 결국 이른 나이에 새로운 길을 걷게 됐다.




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 leem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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