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로버, 3D모니터 美 특허 획득

[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 레드로버 는 자체 개발한 3D 입체 모니터의 미국 특허를 획득했다고 21일 밝혔다. 금번 미국 특허 추가 취득으로 레드로버의 3D 입체 모니터는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에서 전문가용 3D 입체 모니터 시장 지배력을 더욱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정부가 인정한 레드로버의 특허는 동일한 편광각을 갖는 2개의 LCD 패널과 광학유리(half-mirror)만을 이용해 별다른 추가 장비 없이 3D 입체를 구현할 수 있도록 한 것.이를 통해 레드로버의 3D 입체 모니터는 편광 방식이지만, 셔터글라스(SG) 방식처럼 영상 퀄리티를 100% 유지할 수 있는 유일한 제품으로 인정받아왔다.

레드로버 연구소장을 맡고 있는 김정회 박사는 “레드로버 만의 독특한 3D 입체 구현 방식을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에서 인정받은 것”이라며 “영화나 의료, 지리 정보(GIS) 등 전문 인력들이 사용하는 3D 입체 모니터 시장에서 독점적 지위를 더욱 공고히 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레드로버의 3D 입체 모니터는 2010년 3D 입체 붐을 주도했던 영화 ‘아바타’의 편집 과정에 사용되고, 미국내 최대 방산업체인 록히드마틴을 통해 미국 정부 기관에 공급되면서 성능과 가치를 인젇받아 왔다.김 박사는 “기존의 풀HD급 시장 뿐만 아니라 최근 시장이 커져가고 있는 4K급 3D입체 모니터 시장에서도 선도적이고 독점적인 지위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백종민 기자 cinq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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