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자 씨, '아름다운 예술인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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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태상준 기자] 제1회 ‘아름다운 예술인상’ 수상자로 배우 김혜자(70) 씨가 선정됐다. 신영균예술문화재단(이사장 안성기)이 제정한 아름다운 예술인상은 대중문화 예술인 중 뛰어난 활동을 벌이고, 본보기가 될 만한 봉사를 한 인물에게 주는 상이다. 1960~70년대 충무로 영화 황금기를 이끈 원로 배우 신영균 씨가 사재를 출연해 설립했으며, 상금은 1억 원이다.

연극 배우로 출발해 KBS 공채 1기 탤런트로 본격적인 연기 활동을 시작한 김혜자 씨는 이후 수많은 TV 드라마와 영화에서 명연기를 선보이며 ‘국민 어머니’로 큰 사랑을 받았다. 김씨는 연기자로서 꾸준한 성과를 내는 동시에 나라 안팎으로 활발히 사회 참여를 한 것으로 유명하다. 그는 1991년부터 국제구호개발기구 월드비전 친선대사로 활동하면서 가난한 나라의 어린이들을 후원했다. 또 전쟁으로 어려움을 겪는 가정에 자립 기반을 제공하는 ‘마담 킴스 프로젝트’와 에티오피아 주민을 위한 ‘김혜자 복지센터’를 건립하는 등 지구촌의 가난한 이웃들을 돕는 봉사 활동을 마다하지 않았다.

제1회 아름다운 예술인상은 주요 신문·통신·방송사의 추천을 통해 재단이사회가 선정했다. 시상식은 26일 오후 6시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열린다.




태상준 기자 birdc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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