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창업자 28% '가맹점' 창업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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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예비창업자 10명 가운데 3명 가량은 프랜차이즈 가맹점 창업을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프랜차이즈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예비창업자 15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전체 응답자 중 28%가 창업방법으로 '가맹점 창업'을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일반 독립창업이 56%로 가장 많았으며 공동창업(7%), 인수창업(5%) 등의 순이었다.가맹점 창업시 가맹본부 선택 기준에 대해서는 32.0%가 '브랜드 인지도'를 꼽아 1위를 차지했다. 프랜차이즈 시스템(31.7%), 가맹점 수익성(18.2%), 창업비용(9.5%), 지원프로그램(8.7%)이 뒤를 이었다.

가맹점 창업 시 중요하게 고민하는 부분은 절반에 가까운 48.7%가 '아이템'이라고 답했다. 다음으로 상권 및 입지(15.7%), 창업비용(13.2%) 순이다.

창업 시 예상하는 투자비용(부동산 비용 포함)은 63.8%가 '1억원 이하'로 가장 많아 소자본 창업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억~2억원(25.6%), 2억~3억원(3.0%)이 뒤를 이었다. 창업 후 희망하는 월 순이익의 경우 '500만~1000만원'이 50.6%로 1위에 꼽혔다. 다음으로 500만원 이하(30.5%), 1000만~2000만원(11.0%), 2000만원 이상(7.9%) 순이었다.업종선호도는 '외식업'이 41%로 가장 많았다. 서비스업(33%), 도ㆍ소매업(14%)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창업을 희망하는 이유로는 '자신의 아이디어를 사업화하기 위해'(31%), '직장인보다 많은 수입'(17%), '취업의 어려움'(16%)을 꼽았다.

예비창업자 연령대는 '30대'(32%)와 '40대'(32%)가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프랜차이즈산업연구원 관계자는 "전체 응답자의 절반 이상은 가맹본부가 매출액 기준의 로열티를 받아도 가맹계약을 체결하겠다고 할 정도로 가맹점 창업에 대한 믿음이 높았다"며 "가맹본부의 경우 프랜차이즈 시스템 경쟁력을 높이고 맞춤형 점포개발 전략 등으로 예비창업자들의 성공창업을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대섭 기자 joas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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