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종일 기자] 북한이 19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망 사실을 공식 발표한 가운데 현재 북한 지역에는 우리 국민 902명이 체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일부에 따르면 개성공단에 879명, 개성 만월대 복구공사에 13명, 황북 강남에10명(대북협력민간단체협의회) 등 902명의 우리 국민이 있다. 통일부 관계자는 "개성공업지구 관리위 통해 북 체류 인원에 대해 신변안전 조치 취하고 있다"면서 "차관주재 긴급 간부회의를 갖고 관련 대책을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이금순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대량탈북이 일어나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국경지역만 탈북이 나타나지만 다른 지역은 많지 않기 때문”이라며 “특별히 오히려 평시보다 더 긴장하고 그럴것 같고 중국 쪽에서도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에 탈북사태와 같은 큰 혼란은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현재 탈북자 숫자는 2만여명으로 추측된다. 통일부는 작년 10월 “지난 1950년 첫 귀순자부터 집계된 탈북자 수는 올해 8월 말 현재 1만9569명에 달해, 월평균 200여명씩 늘어나는 추세"라고 밝혔다. 이 같은 추세라면 현재 2만명 선을 넘어설 것이라는 분석이다. 지난 2000년까지만 해도 312명에 불과했던 탈북자수는 2002년에 처음 1000명선을 넘어서고 2006년에 2000여명, 2009년에는 2927명까지 급증, 10년간 거의 10배나 늘어났다.
김종일 기자 livew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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