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 울랄라 세션의 또 다른 이야기

[TV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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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 줄 요약
서로가 서로를 지탱하고 있다는 믿음, 그것이 울랄라 세션을 지탱하는 힘이다. 울랄라세션의 박광선은 항암치료 때문에 머리를 밀어야 했던 임윤택이 부끄러울까봐 함께 머리를 밀었다. 그리고 연애를 할 때도 “단 둘이 만나는 게 아니라 팀 전체와 여자 분이 만나는 것”이라 말 할 정도다. “누구와 함께 하느냐”가 중요하다는 울랄라 세션은 “무대, 함께하는 사람들, 그리고 자신들을 바라보는 관객”에게서 에너지를 얻는다.

Best&Worst
Best: 그룹 리더의 암 판정, 그리고 Mnet <슈퍼스타 K 3> 우승. 서로를 믿고 의지할 수 있는 사람들은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현실을 만들어 냈다. <택시>는 이러한 울랄라 세션의 이야기를 ‘공백’으로 풀어냈다. 표현이 서툰 울랄라 세션 멤버들을 위해 MC 이영자와 공형진, 임윤택이 택시에서 내리며 자리를 피해줬고, 김명훈, 박광선, 박승일은 임윤택에게 마음을 전할 수 있었다. 박광선은 임윤택에게 “우리의 마지막 무대가 언제일지는 모르지만, 항상 곁에 있겠다”고 말했고, 박승일은 “형이 (힘든 것을) 감추면 내가 아무것도 아닌 것 같다”며 리더라는 이름으로 모든 짐을 혼자 지지 말 것을 부탁했다. 그리고 멤버들의 이야기를 들은 임윤택은 “내가 버티고 있는 버팀목이 너희고, 너희가 가족이고, 또 다른 나”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임윤택이 암 판정을 받았을 당시의 이야기는 그간 수차례 밝혔던 것과 크게 다르지 않았지만, 사람을 채우기보다 오히려 비우는 것을 선택한 <택시>는 박광선, 김명훈, 박승일만 남아 임윤택에게 이야기를 전하는 것만으로도 차별화된 순간을 만들어냈다. 동료들과 수다 키워드
- 멘탈甲인 임윤택, 멘토로 삼고 싶다.
- “연애하면 팀 전체와 함께 만나는 셈”이라는 울랄라 세션, 님도 보고 뽕도 딴다는게 이런거군요.
- <택시>의 택시 안에서 듣는 라이브는 왜 항상 마음을 울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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