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엔플러스, 3천만불 수출의 탑 수상

[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커넥터 제조기업인 씨엔플러스 가 지난 12일 코엑스에서 개최된 제 48회 무역의 날 행사에서 '3000만불 수출탑'을 수상했다고 15일 밝혔다.

한국무역협회가 주최하고 지식경제부가 지원하는 이 행사는 지난해 7월부터 올해 6월까지의 수출액을 집계, 해외시장 개척과 수출증대에 기여한 업체를 대상으로 수출탑을 수여하는 행사다. 씨엔플러스는 올해 3800만달러 이상의 수출실적을 기록하고, 수출 실적 증가율이 작년 17% 에서 39%로 급증했다. 특히, 과거 수입 의존도가 높았던 IT 부품산업에서 끊임없는 기술개발을 통해 수출에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씨엔플러스는 2008년 1000만달러, 2009년 2000만달러에 이어 올해 3000만달러 수출을 달성하며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전체 매출액에서 수출비중은 86%로 현재 중국, 홍콩, 미국 등 세계 각국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으며, 사업별 글로벌 시장점유율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기 위해 씨엔플러스는 R&D를 기반으로 끊임없는 기술연구를 통해, 최근 세계 최초로 5Gbps에 달하는 속도로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는 커넥터 개발에 성공, 시생산에 들어갔다. 커넥터 시장에서 국내 업체가 미국, 일본 업체보다 먼저 차세대 기술을 개발한 것은 이례적인 것으로, 씨엔플러스는 과거 국산화 단계를 넘어 선도적 기술개발로 높은 기술진입장벽을 구축하고 있다. 씨엔플러스는 올 3분기 누적매출 415억원을 기록, 이미 지난해 매출을 넘어선 실적을 기록하며 올해 창사 이래 최대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무근 씨엔플러스 대표는 "IT 경기 침체 속에서도 우수한 수출실적으로 받은 이번 수상은 IT 부품업체로써 의미가 크다"면서 "끊임없는 기술 선도개발로 고부가 제품시장에 진출해 지속적인 수출 확대로 성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정 기자 alph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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