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어려운 주민 찾아 복지 일자리 건강 챙긴다

희망온돌 프로젝트 찾아가는 야간 복지상담실 운영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성동구(구청장 고재득)는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주민들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실직의 두려움과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으면서도 낮 시간 기관을 방문할 수 없는 근로빈곤층 주민에게 복지· 일자리· 보건분야 상담인력이 출동, 찾아가는 야간 복지 상담에 나선 것이다.
고재득 성동구청장

고재득 성동구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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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 상담을 통해 절대빈곤층 전락을 방지하고 아르바이트를 하는 주민에게는 안정되고 지속적인 일자리를 연계해준다.

기본적인 건강 상담을 통해 질병을 예방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은 기본이다.

구는 14일 지역내 임대아파트 관리사무소 상담실을 시작으로 점차 권역별로 대상지를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이 날 상담실에는 지압마사지 자원봉사자가 함께 해 상담을 기다리는 구민에게 마사지로 피로를 풀어주고 금호동 적십자봉사회 회원도 참석해 민관이 함께 하는 훈훈함을 더했다. 적십자봉사회 회원은 주변 위기가정 발견 시 현장 확인을 한 후 월동기 지원 거점기관인 옥수종합사회복지관으로 연계해 생계비나 의료비 등을 지원 받을 수 있도록 한다.

상담 후 차상위 120%(4인 기준 172만7296원)세대에는 전기요금 5만원, 도시가스요금 7만4000원 범위내에서 공과금을 지원해주고 상담 가구별 욕구에 맞춰 민간후원도 연계할 계획이다.

한편 구는 지역내 80여 개 종교기관을 대상으로 성동복지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종교기관 이웃돕기 실무자에게 복지서비스 교육을 해 민관 정보를 공유하고 수혜대상자 중복과 누수를 방지해 수혜가 고루 돌아가도록 하기 위해서다.

고재득 구청장은 “찾아가는 야간 복지 상담실을 확대 운영해 일을 해도 가난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차상위 근로빈곤층이 복지사각지대에 처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며 “풀뿌리 자생조직을 발굴 지역내 복지자원을 총 동원하여 사회안정망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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