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8년, 사망자 수가 출생아 수 초과

[아시아경제 박연미 기자] 앞으로 17년 뒤인 2028년에는 태어나는 아기보다 사망하는 사람이 많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저출산·고령화 속도가 빠른데다 그 때 쯤 핵심 가임기(25~35세)에 이르는 여성 인구 자체가 적어 나타나는 결과다.

통계청은 최근 발표한 '장래인구추계 : 2010년 ~ 2060년' 보고서에서 2010년 47만명이던 출생아 수가 2030년 41만명으로 줄고, 2060년에는 29만명까지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사망자는 급속히 늘어 2010년 26만명에서 2030년 45만명, 2060년 75만명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통계청은 특히 2028년이 되면, 출생아는 42만5000명에 그치고, 사망자가 43만1000명으로 늘어 출생아보다 사망자가 많은 '마이너스 자연증가'가 시작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런 추세는 점점 가속화돼 2040년에는 -4.9명, 2060년에는 -10.6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관측했다.



박연미 기자 ch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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