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행세한 억대 양파 도둑 검거

[아시아경제 천우진 기자] 전라남도 무안 경찰서는 창고에 보관중인 억대 양파를 훔친 혐의로 A(37)씨를 붙잡아 조사중이라고 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0월 저온창고에 보관 중이던 양파 8400망(약 1억2000여만원)을 훔쳐 서울 등지의 농산물 시장에서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A씨는 양파 주인인 것처럼 위장해 창고 주인에게 "양파 출하 작업을 할테니 창고 앞을 치워달라"고 요구한 뒤 다음날 5톤 트럭 화물차 3대에 걸쳐 양파 등을 빼돌린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범행 경위와 양파를 처분한 곳, 공범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천우진 기자 endorphin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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