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립식펀드 판매잔액 6개월새 4조 증가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유럽 재정위기로 증시가 큰 변동성을 겪고 있는 가운데 적립식펀드 판매잔액은 6개월째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29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10월말 기준 적립식펀드 판매잔액은 전월대비 5580억원 증가한 56조7020억원이다. 지난 5월부터 꾸준히 증가세를 나타낸 적립식펀드 판매잔액은 6개월간 4조670억원이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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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말 현재 정액적립식은 1080억원, 자유적립식은 4500억원 증가했다. 장기투자상품의 경우 개인연금은 10억원, 연금저축은 670억원, 장기주택마련저축은 70억원 늘었다.

투자지역별로 국내투자형은 7020억원 증가했으나 해외투자형은 1440억원 줄었다. 해외투자형은 지난 2009년 7월부터 꾸준히 판매액이 줄어들고 있다.

업권별로 살펴보면 증권사는 3130억원, 은행은 2290억원, 보험은 140억원 각각 증가했다. 10월말 기준으로 펀드 판매회사 88곳 가운데 68곳에서 적립식펀드를 판매 중이다. 판매사 가운데 증권사는 38곳, 은행은 18곳, 보험사는 10곳, 종금 및 자산운용사 각 1곳이다.

적립식 판매규모에서 국민은행, 신한은행 등 주요 4개 은행이 전체 적립식 판매의 48.68%를 차지해 여전히 많은 투자자들이 은행창구를 통해 적립식투자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펀드판매 규모 역시 국민은행과 신한은행이 1, 2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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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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