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안양 호계 푸르지오 조합원 모집

[아시아경제 이은정 기자] 대우건설 은 옛 LS전선 안양공장 부지에 짓는 지역 조합 아파트 '안양 호계 푸르지오' 조합원을 모집한다.

안양호계 푸르지오는 안양시 동안구 호계동 LS전선 공장부지 위에 지상 18층 10개동으로 건립된다. 전용면적 42㎡ 1가구, 57㎡ 1가구, 59㎡ 169가구, 71㎡ 8가구, 74㎡ 70가구, 84㎡ 141가구 등 총 390가구로 구성됐다. 3.3㎡ 당 평균 분양가는 1100만원이다. 이는 2008년 이후 안양 주변에 공급된 신규 아파트 가격 중 최저가다. 분양가를 이처럼 낮출 수 있었던 비결은 조합원이 직접 사업의 주체가 돼 시행사의 이윤, 시공사의 위험만회이익 등을 절감한 데 있다.

특히 일반적인 지역주택조합은 사업추진과 동시에 토지를 구매하기 때문에 토지 확보 여부가 불완전하다는 단점이 있지만 안양 호계 푸르지오는 LS전선 공장부지로 토지 확보가 완료됐고 지구단위계획 변경 역시 끝난 상태라는 게 장점이다. 조합원 모집 지연으로 사업 진행이 중단될 경우에도 납부 금액 전액을 환불 받을 수 있는 이행보증보험을 발급해 사업의 안정성을 극대화시켰다.

안양 호계 푸르지오가 위치한 LS전선 안양공장 부지는 현재 지식산업센터와 LS전선 연구소, 조합 아파트로 구성된 단지로, 대우건설에서 1단계 지식산업센터와 연구소 등을 시공한다. 안양 호계 푸르지오는 내년 2월 조합설립인가 및 사업계획승인 절차를 거쳐 2012년 4월 착공에 들어간다. 입주는 2014년 4월이다. 안양 지역에 6개월 이상 거주한 무주택자 또는 전용면적 60㎡ 이하 1주택 소유자이면 누구라도 신청이 가능하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일반인들이 조합원 모집 방식으로 사업을 진행할 경우 전문적인 행정 처리 및 시공, 설계 능력이 떨어지는 위험 요소가 있는데 안양 호계 푸르지오는 대우건설에서 상품개발과 사업관리 등을 공동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031)441-9074



이은정 기자 mybang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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