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동 일대 침수방지 대형 하수도 설치

성동구 성수1가1동 구간 1일 침수방지공사 착수 내년 5월 완료... 38억 예산으로 폭, 높이 3m 대형 하수박스로 확장 공사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상습침수 우려지역인 성수동지역에 침수를 해소할 대형 하수도가 설치된다.

서울시와 성동구는 성수1가1동 656-335~656-365간 침수방지사업을 선정하고 다음달 1일 착공에 들어간다.서울시로부터 재난관리기금을 지원받아 내년 5월까지 시행된다.

성동구는 이 공사를 위해 서울특별시 교통소통대책심의를 마치고 유관 기관인 도시가스공급회사 수도사업소 기간통신사업자 관할경찰서 소방서 등과 협의를 마쳤다.

기존 노후하수도(폭 2.1, 높이 2.1)를 폭, 높이 각 3m로 확장 개량하는 공사로 성수동 일대 침수우려지역이 해소될 전망이다.
공사 위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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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불편사항을 최소화하기 위해 무소음 공법을 적극 채택하고 동절기 정밀시공이 되도록 시행하고 있다. 우선 아스팔트 포장도로 절단은 무소음 커터기를 이용하고 그동안 도로공사장 소음 주원인으로 지적 돼 온 기존 구조물 브레이커철거공법을 소음이 발생하지 않는 압쇄기공법으로 변경 채택했다.

침수방지공사로 발생하는 토사는 전량 현장에서 반출, 먼지 발생을 최소화하고 동절기 품질관리를 위해 물 사용 없는 구조물을 외부 공장에서 만들어 현장에 반입 조립만 하는 공사로 계획했다.

또 성동구는 공사현장 민원을 최소화 하고 현장상황유지를 위해 서울시시설관리공단에 감독을 위탁하면서 현장에 상주감독원을 배치했다.

공사 중 교통소통대책을 위해 우회도로를 지정하고 공사안내 간판 등을 100여개를 설치했다.

또 공사 중 공사구간인 뚝섬길(서울숲입구 교차로~경일초교앞 교차로 369m구간) 4차로 중 2차로를 통제함에 따라 우회도로를 지정(강변도로 구의로 성덕정길 성수일로 등)하여 운영할 계획이다.

고재득 구청장은 “공사가 완료되면 상습침수우려지역인 성수동 일대의 침수 우려가 상당 부분 해소될 것”이라며 “공사 기간 중 도로통제로 다소 불편함이 있더라도 주민들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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