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 남미시장개척단, 역대 최고 성적표 들고 돌아와

페루 브라질 아르헨티나 방문, 3800만 달러 상담실적, 1000만 달러 가계약실적 달성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구로구 남미 해외시장 개척단이 역대 최고의 성적표를 들고 돌아왔다.

구로구는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11일까지 10박 14일간 일정으로 남미지역에 파견한 해외시장개척단이 3800만 달러 상담실적과 1000만 달러의 가계약 실적을 거뒀다고 25일 밝혔다.이번 남미 해외시장개척단의 성과는 2003년부터 올해까지 9년 동안 단연 최대이며 가계약의 경우 지난해 대비 330% 상승한 높은 실적이다.

턴투의 경우 납축배터리 복원시스템 품목을 통해 브라질 상파울루의 한 업체에 350만 달러 규모의 독점 공급 MOU를 체결했다.
턴투 mou 체결 장면

턴투 mou 체결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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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위치기반 서비스를 하는 이지고우는 아르헨티나에서 150만 달러의 가계약실적을 거두는 등 눈에 띄는 성과를 올렸다.

구로구는 이 같은 높은 성과는 방문 3개국이 한국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점도 있었지만 3개월여 간 사전 협의를 통해 현지 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제품을 연결해준 것이 주효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단장을 맡은 김경호 부구청장도 시장개척단의 성과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리마시청 부시장, 주 페루 박희권 대사, 페루 통상관광부 대외무역국장, 리마상공회의소 부회장, 아르헨티나 한인상조회, 주 아르헨티나 김병권 대사, 김인철 총영사, 아르헨티나 경제개발부 대외교육 및 창의산업국 부국장 등과 면담과 오찬을 통해 시장개척단을 홍보했으며 브라질 산토 아마로 시청을 방문하기도 했다.

김경호 부구청장은 “이번 시장개척단을 통해 남미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했다”며 “이에 만족하지 않고 참가기업의 지속적인 시장 진출과 판로 개척에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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