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골프월드컵 첫날 10위

호주 11언더파 선두, 매킬로이의 아일랜드 2위서 '추격전'

 박성준(왼쪽)과 김형성이 오메가 미션힐스월드컵 우승트로피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KGT제공

박성준(왼쪽)과 김형성이 오메가 미션힐스월드컵 우승트로피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KGT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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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김형성(31)과 박성준(25ㆍ티웨이항공)의 한국 대표팀이 오메가 미션힐스월드컵(총상금 750만 달러) 첫날 공동 10위에 올랐다.

한국은 24일 중국 하이난다오의 미션힐스골프장(파72ㆍ7221야드)에서 열린 1라운드 포볼경기(두 명의 선수가 각자의 공을 치고 좋은 스코어를 합산)에서 버디 7개와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완성했다. 일단 리차드 그린과 브렌돈 존스가 팀을 이룬 호주가 이글 2개에 버디 7개를 보태는 '퍼펙트 플레이'를 앞세워 선두(11언더파 61타)에 나선 상황이다. 김형성은 "지난주부터 감기로 고생 중인데다 일본에서 경기를 마치고 곧바로 건너와 컨디션이 좋지 않다"며 "그래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박성준은 "경기 초반 버디 기회를 몇 차례 놓쳐 점수를 많이 줄이지 못해 아쉽다"며 "한국팀 역대 최고 성적인 3위 이상의 성과를 올리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한국은 2002년 최경주(41)-허석호(38)가 공동 3위에 오른 적이 있다.

'차세대 골프황제' 로리 매킬로이와 지난해 US오픈 챔피언 그레엄 맥도웰이 출사표를 던져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는 아일랜드가 공동 2위(9언더파 63타)를 달리고 있다. 이글 1개에 버디 7개를 추가했다. 대회 2연패에 도전하는 에도아르도- 프란체스코 몰리나리(이탈리아) 형제는 그러나 공동 19위(5언더파 67타)에 그쳤다. 2라운드는 포섬(두 명의 선수가 1개의 공을 번갈아가면서 경기)으로 진행된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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