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결혼이민자들 제과인으로 양성

22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교육 수료생 취업 연계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가 결혼이민자들의 취업 지원을 위해 나섰다.

구는 지난 22일부터 다음 달 8일까지 결혼이민자 33명을 대상으로 한국조리사관학교에서 제과·제빵 교육을 진행한다. 이번 교육은 결혼 이민자들의 사회 적응력을 높이고 실제 구직에 도움이 되는 직업 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은 결혼이민자 중 교육을 희망한 33명을 대상으로 주 3회 과정으로 진행된다.

주요 실습 과정은 ▲피자 만들기 ▲생크림 케익 ▲블루베리 머핀 ▲크림 치즈빵 등으로 제과 제빵에 있어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핵심적인 기술을 고루 배우게 된다. 또 음식문화 개선과 식중독 예방 교육 등을 병행, 실생활에 유용한 정보도 제공할 예정이다.

구는 결혼이민자들이 제과 제빵 기술을 습득해 제과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과정 수료 후 제과점 취업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노병주 자치행정과장은 “ 결혼이민자들의 한국 생활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으로 이번 교육을 기획하게 됐다.”며 “ 교육생들의 호응이 워낙 좋아, 내년에도 계속해서 제과·제빵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구는 지난 9월부터 장애인 50여명을 대상으로 한국제과학교에서 제과·제빵 직업교육을 지원하고 있는 등 소외계층을 위한 취업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영등포구 자치행정과( ☎ 2670-3804 )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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