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은영 애널리스트는 "경쟁사의 탈락과 환율수혜 등은 지난 3년간 한국 자동차 산업의 주가 상승을 이끌어왔다"며 "유럽수요는 주요국 재정위기로 침체가 지속되고 있으나 경쟁사 부진으로 현대차는 시장점유율 확대 기회를 맞았다"고 진단했다. 현대차는 i40출시로 풀 라인업을 구축, 플릿시장 진출을 시작했고 내년 1분기에는 i30후속을 출시할 예정이다. 지난달 내수시장 수요는 12만9000대로 전년동기대비 8.3% 감소했다. 임 애널리스트는 "현대차에게 내수시장은 고부가가치 차량의 높은 판매비중 및 압도적인 시장지위로 수익 기여도가 높아 향후 수요둔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면서도 "내년 내수시장 수요 감소폭은 2% 내외로 크지 않을 것이고 우호적인 환율 환경 하에 수출증가로 판매 및 수익성 상쇄가 가능하다"고 진단했다.
수요침체가 커질 경우에도 마케팅 비용부담 및 할부금융 네트워크 역량차이로 국내경쟁사 및 수입차 판매 감소가 더 크게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이다. 2009년 현대·기아차 월별 시장점유율은 80%까지 상승한 바 있으며 현대캐피탈의 할부금융시장 점유율도 동반 상승하면서 올해 금융수익 증가로 나타나고 있다.
그는 "올해 4분기 현대차의 내수시장 판매는 계획대비 소폭 둔화돼 3분기와 비슷한 수준(16만6000대)이 예상된다"면서도 "수출증가 및 해외공장 판매호조로 글로벌 판매 100만대 돌파는 무난한 상황"이라고 짚었다. 4분기 원·달러 평균환율은 현재까지 1142원으로 3분기대비 5.4% 상승해, 매출 21조8000억원(+15.0%, 전분기대비), 영업이익률 11%(+0.5%포인트) 달성을 예상했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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