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이승호, 시장 나왔다…SK와 FA 협상 결렬

이승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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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이승호(SK, 20번)가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자신의 가치를 평가받는다.

SK 구단은 19일 이승호가 제시 조건을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의사를 통보해왔다고 밝혔다. 이승호는 18일 구단과의 협상 테이블에서 이미 같은 뜻을 전한 바 있다. 이로써 그는 20일부터 12월 9일까지 20일간 원 소속구단인 SK를 제외한 나머지 7개 구단과 협상을 벌일 수 있게 됐다. 미국, 일본 등 외국 구단과의 조율 역시 가능해졌다. 올 시즌 51경기에서 6승 3패 2세이브 2홀드를 기록한 이승호는 군상상고를 졸업한 2000년부터 10년간 SK에서만 뛰었다. 그간 남긴 성적은 화려했다. 첫 해 10승12패 9세이브로 신인왕을 차지했고 2008년부터는 불펜으로 전향, 팀을 두 차례 우승과 두 차례 준우승으로 이끌었다. 최근 에이전트를 선임한 그는 당분간 미국, 일본 구단과 입단 협상을 조율할 전망이다.




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 leem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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