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하면 취업 실패한다, BEST 10

회사이름 잘못 쓰면 '취업필패'

[아시아경제 이승종 기자] 취업에 실패한 구직자가 가장 궁금한 게 '떨어진 이유'다. 기업 인사담당자가 알려주는 구직자들의 치명적인 실수를 알아보자.

20일 취업포털 사람인은 인사담당자 379명에게 ‘올해 지원자가 저지른 가장 치명적인 실수 유형’을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먼저 서류전형에서 가장 치명적인 실수로는 25.1%가 ‘기업명 잘못 기재’를 택했다. 다음으로 ‘맞춤법 틀림’(11.1%), ‘지원분야 잘못 기재’(9.5%), ‘인적사항 등 잘못 기재’(9.5%), ‘미첨부 등 첨부실수’(7.9%), ‘항목 누락’(7.4%), ‘비속어, 은어 사용’(5.8%), ‘많은 오타’(5.5%), ‘자기소개서 등 분량 위반’(5%), ‘마감시간 지나 제출’(3.7%) 등이었다.

지원자들이 이러한 실수를 했을 때 인사담당자의 절반인 50.9%가 ‘감점 처리하거나, 무조건 탈락시킨다’라고 응답했다.

실수를 했을 때 적절한 대응방법으로는 55.9%가 ‘실수를 알리고 정식으로 수정 요청’을 하라고 권했다. 뒤이어 ‘수정본을 다시 제출한다’(25.3%), ‘특별히 수정하지 않는다’(10.8%), ‘실수했기 때문에 해당 기업은 포기한다’(6.1%) 등의 의견이 있었다.면접전형에도 구직자들의 실수가 있다. 응답자들은 ‘면접시간 지각’을 29%로 가장 많이 꼽았다. 다음으로 ‘질문 이해 못하고 동문서답’(12.7%), ‘제출한 서류와 다른 대답’(8.2%), ‘단정치 못한 옷차림’(5.8%), ‘다리 떨기 등 불량한 태도’(5.5%), ‘기업명, 지원분야 잘못 답변’(4.8%), ‘질문에 대답 못함’(4.5%), ‘작거나 떨리는 목소리로 대답’(3.7%), ‘불안한 시선처리와 표정’(3.7%), ‘변명, 자책성 대답’(3.4%) 등의 순이었다.

면접에서의 실수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74.7%가 ‘감점 처리하거나, 무조건 탈락’시킨다고 답했다.

실수를 한 후 현명한 대처 방법으로는 ‘이후 더 자신있게 답변해 합격의지를 보이는 것’(50.9%)을 첫 번째로 꼽았다. 이외에도 ‘실수를 인정하고 면접관의 판단을 기다린다’(40.4%), ‘웃음 등으로 자연스럽게 넘긴다’(5.5%), ‘실수했기 때문에 해당 기업은 포기한다’(2.1%) 등이 있었다.



이승종 기자 hanar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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