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마사회장에 장태평 전 장관

[아시아경제 고형광 기자] 장태평 전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이 제33대 한국마사회 회장으로 결정됐다. 장 전 장관는 18일 오전 9시 임명장을 받은 후 곧바로 한국마사회로 이동해 11시 취임식을 갖고 한국마사회장으로서의 공식 업무에 들어간다.

장 전 장관은 행시 20회로 경제기획원과 재정경제부 등에서 재정과 세제 업무를 주로 담당한 정통 경제관료 출신이다. 2004년 초 '부처 간 국장 교류제도'를 통해 농식품부로 건너가 1년8개월 동안 농업정책국장 등을 거치면서 농식품부와 첫 인연을 맺었다. 2008년 제58대 농식품부 장관으로 취임해 2년간 장관직을 수행하다 지난해 8월 물러났다. 이후 '미래농수산실천포럼'의 회장직을 맡아왔다. 장 전 장관은 독실한 기독교 신자로 2001년 '강물은 바람을 따라 길을 바꾸지 않는다'는 제목의 시조시집을 내기도 했다. 부인 강명희씨(61)와의 사이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프로필>
▲1949년 전남 무안 출생 ▲경기고,서울대 사회학과 ▲행시 20회,경제기획원 장관비서관(1990년) ▲농림부 농업정책.농업구조정책국장(2004년) ▲재정경제부 정책홍보관리실장(2005년) ▲국가청렴위원회사무처장(2006년) ▲농식품부 장관(2008∼2010년)



고형광 기자 kohk0101@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