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브라질 금광 제규어 마이닝에 인수 제안

[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중국 국유 금 생산업체인 산둥황금그룹이 브라질 금광업체인 제규어 마이닝에 인수제안을 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소식통을 인용해 17일 보도했다.

산둥황금은 제규어 마이닝에 1주당 9.30달러, 총 7억8500만달러의 인수가를 제시했다. 지난 15일 뉴욕 주식시장에서 거래된 제규어 주가 5.39달러에 73% 프리미엄이 붙은 가격이다.블룸버그통신은 이번 거래가 중국 기업이 추진하는 최대 규모 해외 금광 인수라고 전했다.

산둥황금이 브라질 금광업체 지분에 나서는 것은 중국의 금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상황을 반영한다. 최근 1년 사이 중국 내 금 수요는 50% 가까이 증가했다.

제규어는 현재 브라질 세 개 금광에서 금을 생산하고 있다. 지난 3분기에 금 4만660온스를 생산했고 올해 전체 생산량은 15만5000~16만3000온스가 될 전망이다.


박선미 기자 psm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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