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일렉, 동남아 시장 공략 강화

대우일렉 판매 직원이 동남아 현지에서 고객들에게 제품을 설명하고 있는 모습.

대우일렉 판매 직원이 동남아 현지에서 고객들에게 제품을 설명하고 있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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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지성 기자]대우일렉은 16일 싱가폴, 필리핀 시장 신규 진출을 시작으로 동남아시아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5년 만에 태국 시장 재진출에 성공한 대우일렉은 이번달부터 세탁기 3000대 수출을 필두로 싱가폴과 필리핀 시장 진출을 진행한다. 내년부터는 냉장고와 전자레인지 등 10여개 제품도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대우일렉은 현재 역외국가로부터 최대 30%의 관세를 적용하고 있는 동남아시아 국가연합(ASEAN) 지역이 아세안자유무역협정(AFTA)에 따라 올해부터 단계적으로 관세를 폐지하는 점을 적극 활용한다는 복안을 가지고 있다.

말레이시아 법인을 기점으로 기존 진출 지역과 이번 2개국 외에 미얀마, 브루나이, 라오스, 캄보디아 등 아세안 10개국으로 시장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또 현지 유통 및 판매거점 확보와 현지 맞춤형 제품을 통해 시장 확대를 구상하고 있다.

유영재 말레이시아 법인장은 "동남아 주요 시장을 겨냥해 다양한 현지 특화 제품을 선보일 것"이라며 "백색가전 기술력을 앞세워 브랜드 인지도 제고와 함께 시장을 선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지성 기자 jis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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