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주사와 최종계약 조율 바빠
[아시아경제 채명석 기자] 이달 중으로 남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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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를 국내에서 만나긴 어려울 전망이다.남 대표는 이달 들어 하루가 멀다하고 해외 출장 일정을 소화해 내고 있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남 대표는 지난 5일 메이저 선주사와의 면담을 위해 4~5일간의 일정으로 유럽 출장을 떠났다. 이어 남 대표는 국내에서 1~2일을 머문 뒤 남미행 항공기에 몸을 실을 예정이며, 이달 말까지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해외 각지로의 출장이 몰려 있다.
11월은 연간 뛰어온 수주 영업 활동을 마무리 하는 시기로, 이 기간 최고 경영자(CEO)의 출장이 잦아졌다는 것은 그만큼 최종 계약서에 사인을 할 확률이 높아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지난달 말 현재 124억달러의 수주 실적을 올려 올해 목표치(110억달러)를 넘어선 대우조선해양은 인도네시아 국방부와의 총 11억달러 규모의 1400t급 잠수함 3척 건조 계약이 예정돼 있으며, 호주 가스전 프로젝트에 대한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저장 재기화 설비(LNG-FSRU) 수주전, 예정됐던 노르웨이 아빌코와의 액화천연가스(LNG)선 건조 계약 등 굵직한 계약을 눈 앞에 두고 있다.해외 출장 때마다 굵직한 수주 계약 성과를 올려온 남 대표의 일정을 놓고 봤을 때 연말까지 150억달러 수주 달성도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한편, 유럽 출장에 앞서 지난 4일 남 대표는 옥포 조선소를 방문한 쎄르지우 가브리엘리 페트로브라스 회장과 단독 면담을 가졌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도 "이번 면담은 향후 한국 조선산업에 큰 영향력을 미칠 전망이다"고 밝힐 만큼 의미를 부각시켰다. 이번 주 안으로 예정된 남 대표의 남미 출장 일정에도 브라질 방문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과거에는 유럽에 집중됐던 남 대표의 출장 일정이 전 세계로 확대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유럽 선주에 집중된 영업활동이 남미, 아프리카, 아시아 등지로 확대되고 있다"며 "해양 플랜트 부문이 성장하면서 전략 영업 거점도 전 세계로 확장되고 있으며, 대우조선해양의 진출지역 또한 다변화 되고 있다"고 말했다.
채명석 기자 oric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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