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아시아경제 금융IT포럼' 참석자 호평
[아시아경제 조태진 기자]이날 행사가 시작된 오전 9시 30분. 테이블은 이미 참석자들로 가득 메워졌다. 200여명의 금융ㆍIT보안담당 실무자 대부분은 행사 마지막 세션까지 자리를 지키며 발표자의 한마디 한마디에 집중했다. 특히 안철수연구소와 소프트포럼이 진행한 해킹 시연은 좀처럼 접하기 어려운 내용이었던 만큼 호응이 뜨거웠다.
기조연설을 한 오해석 청와대 IT특별보좌관은 "오늘 행사는 한마디로 놀라웠다"며 "금융IT보안 문제에 다각도로 접근해 참석자들의 공감대를 이끄는 데 성공했다"고 평가했다.최상웅 삼성카드 정보기획팀장은 "금융보안의 미래 비전을 발견하고 진취적인 방향을 제시하는 의미있는 포럼이었다"며 "현대카드ㆍ캐피탈이 사례로 밝힌 전 직원 대상 일회용 비밀번호(OTP) 도입과 구태언 변호사가 소개한 전자금융 관련 법률적인 해석 등은 기존에는 접할 수 없었던 새로운 내용이었다"고 말했다.
최 팀장은 특히 "OTP를 활용한 부분은 삼성카드도 논의해볼 부분"이라며 "새로운 부안 위협에 대해 끊임없이 연구하고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IT보안 관련 금융사고가 잦아지면서 법조계에서도 큰 관심을 보였다.김현준 법무법인 광장 변호사는 "최근 금융IT 관련 업무가 증가하고 법률 서비스 수요도 늘어나는 추세"라며 "다양한 주제의 유익한 정보를 접할 수 있어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함께 참석한 김미현 변호사도 "금융IT 관련 법률 서비스는 이제 시작 단계"라며 "관련 업계에서 어떤 이슈가 부각되고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왔는데 도움이 컸다"고 말했다.
시스템통합(SI) 업계 관계자들은 당장 사내 시스템에 활용할 수 있는 내용이 많았다고 말했다.
김양은 삼성SDS 금융보안 컨설턴트는 "주요 선진국들이 도입하고 있는 그래픽 진본확인, 정맥인식, 인지인증 방식의 보안 사례는 벤치마킹 모델로 손색이 없었다"며 "이론적으로 습득했던 금융보안에 대한 인식을 제고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였다"고 전했다.
박일권 LG CNS 금융통신사업본부 금융전략사업부 팀장은 "보안의 80%는 비밀번호 관리라는 강연 내용에서 힌트를 얻어 고객사에게 일회성비밀번호(OTP) 방식 도입을 제안해 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조태진 기자 tjjo@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