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녀(仙女)가 성북구 삼선동에 내려앉다

주민 화합의 장이 될 삼선동 선녀축제, 6일 오후 동네 일원서 펼쳐져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선녀(仙女)를 모티브로 한 이색 축제가 오는 6일 오후 성북구 삼선동 일원에서 펼쳐진다.

이 날 오후 2시 선녀귀환 퍼포먼스로 시작되는 축제는 선녀 퍼레이드와 주민화합한마당, 선녀가요제 등으로 오후 7시30분까지 이어진다.
김영배 성북구청장

김영배 성북구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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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선동 선녀축제 가운데 가장 눈길을 모으는 선녀 퍼레이드는 오후 2시30분 성북정보화센터(삼선동1가 216-6) 앞에서 출발, 삼선교로길 ~ 동소문로 ~ 돈암제일시장 ~ 인촌로7길 ~ 성북구청 ~ 보문로31길 ~ 삼선치안센터를 거쳐 삼선초등학교 대강당까지 2.1km 구간에서 1시간여 동안 펼쳐진다.

퍼레이드에 앞서 오후 2시부터는 천을 이용한 선녀귀환 퍼포먼스와 선녀환영 시낭송 등이 진행되고 이어 가마를 탄 3명 선녀가 상궁 호위무사 시녀 기수단 농악대 한복을 차려입은 주민 등 100여 명과 함께 행진을 시작한다.

이들 행렬이 오후 3시30분 삼선초등학교 운동장에 들어서면 축하공연으로 농악한마당이 펼쳐지고 오후 4시 삼선초등학교 대강당으로 선녀들이 입장하면서 기념행사가 시작된다.이어 자치회관 프로그램 수강생과 초대가수 등 10개 팀이 공연에 나서는 주민화합 한마당과 코미디언 이용식 씨가 사회를 맡을 선녀가요제가 펼쳐져 주민들에게 흥겨운 잔치마당을 선사한다.

또 부대행사로 이웃돕기 성금마련을 위한 나눔 먹거리행사와 바른 걷기 지도를 위한 주민건강교실 등이 마련된다.

성북구 삼선동 선녀축제 추진위원회는 ‘하늘에서 내려온 세 신선’이라는 뜻을 담고 있는 마을의 특성을 계승 발전시키고, 주민들의 애향심을 높이며 화합의 장을 마련하고자 이번 선녀축제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성북구 삼선동 주민센터(☎923-8893)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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