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공업생산 석달만에 상승…동행·선행지수 하락 반전(상보)

[아시아경제 김진우 기자]제조업 동향을 나타내는 광공업생산이 전월대비로 석달 만에 상승했다. 제조업 평균가동률이 늘고 재고출하 비율이 감소하는 등 그동안 우려를 나타냈던 제조업 부문이 조금이나마 안정세를 보였다.

하지만 그동안 호조를 보였던 서비스업생산과 소매판매 등 내수지표가 부진을 보였고, 현재의 경기상황과 4~6개월 후를 예고해주는 경기동행지수, 경기선행지수가 동반 하락 반전하면서 경기가 점차 하향 반전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다.31일 통계청이 발표한 '9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광공업생산은 전월동월대비 및 전월대비 각각 6.8%, 1.1% 상승했다. 지난 7월(-0.4%), 8월(-1.9%) 연속 하락했던 광공업생산 전월비가 다시 상승반전하면서 제조업부문이 최악까지는 가지 않는 흐름을 보였다.

9월 제조업 평균가동률은 81.3%로 전월보다 0.9%포인트 늘었고, 재고는 전월대비 0.2%, 전년동월대비 10.4% 각각 증가했다. 하지만 재고출하 비율(재고율)은 103.9%로 전월에 비해 1.8%포인트 하락했다.

그동안 호조를 보였던 서비스업생산은 9월 전월대비 1.6% 감소해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 전년동월대비로도 3.8% 증가에 그쳤다. 소매판매도 전월대비 3.2% 감소, 전년동월대비 2.8% 증가로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전년동월대비로 9월 설비투자는 4.2% 감소했으며, 기계수주는 3.4% 증가해 엇갈린 지표를 나타냈다.

9월 경기동행지수는 100.1로 전월대비 0.8포인트 하락했으며, 선행지수도 0.4%포인트 떨어졌다. 3개월 연속 동반상승하다 8월 잠시 주춤했던 동행지수와 선행지수가 함께 하락 반전하면서 향후 경기가 내리막길을 갈 가능성이 높아졌다.



김진우 기자 bongo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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