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3일부터 배추·무 산지폐기

[아시아경제 고형광 기자] 정부가 가을 배추·무의 가격 안정을 위해 내달 3일부터 산지폐기에 들어간다.

농림수산식품부는 28일 올해 김장용 가을배추·무의 생산량이 크게 증가해 가격이 하락함에 따라 이같은 김장채소 가격안정 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농식품부는 배추와 무의 가격이 최저보장가격 이하로 하락할 경우 일정물량(배추 3만t, 무 5000t)을 산지폐기할 계획이다. 최저보장가격은 도매가격 기준으로 배추 1포기당 802원, 무는 500원이다.

내달 3일부터 배추·무 산지폐기

또한 한국무배추생산자엽합회는 배추 포기당 중량 2.5kg 이하, 결구 불량 등 상품성이 낮은 배추의 출하를 억제할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11~12월에 김장 채소의 소비확대를 위해 종교단체 등과 연계한 '사랑의 김치 나누기' 행사를 대대적으로 전개할 예정이다.아울러 각 지자체와 농식품부 소속기관, 농촌진흥청, 농협중앙회 등 유관기관·단체별로 김치나누기 행사(10만 포기)를 자체적으로 추진해 사회복지시설에 기증하기로 했다.

신선배추 수출도 적극 지원해 주요 수출대상국을 대상으로 현지 판촉행사 등을 추진하고, 수출 증가분에 대해서는 인센티브를 지원할 계획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내달 3일부터 이런 대책을 추진할 예정이며, 대책 추진에도 불구하고 시장가격이 낮게 형성될 경우 추가로 산지폐기 등 시장격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고형광 기자 kohk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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