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즈⑮MK를 바라보는 정의선 부회장
[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현대ㆍ기아자동차의 디자인이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한 것은 불과 5년 남짓이다. 2000년 그룹 출범 이후 품질경영에 집중할 때는 디자인에 신경 쓸 여유가 없었다.
2005년 기아차가 디자인경영을 선포한 이후 해외 곳곳에서 현대ㆍ기아차 디자인 선호도는 가파르게 올랐다. 수상 내역도 확대됐다. 차종면에서는 2005년 불과 2개에서 지난해에는 5개로 늘었다. 동일 차종의 복수 수상도 눈에 띄었다. 2005년 9월 기아차 스포티지는 자동차품질 및 디자인 만족도 엔트리 SUV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오피러스는 프리미엄 중형차 부문에서 1위에 올랐다.
2008년 12월에는 준중형 포르테가 핀업 디자인상 금상을 수상했다. 같은 해 기아차는 디자인 경영 공로를 인정받아 '대한민국 디자인대상' 디자인경영 부문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2009년에는 기아차 디자인경영의 정수인 쏘울이 디자인상을 휩쓸었다. 쏘울은 이 해 한국차 최초로 세계 3대 디자인상인 '레드닷 디자인상' 제품디자인 부문을 비롯해 미국 워즈오토 선정 올해의 인테리어상을 탔다. 또 같은 해 12월에는 대한민국 우수디자인상 대통령상으로 대미를 장식했다.기아차의 유럽전략모델은 벤가는 한국 양산차 최초로 세계 3대 디자인상인 'iF디자인상' 수송디자인부문 위너'를 거머쥐었다.
지난해에는 K5와 스포티지R이 각종 디자인상을 휩쓸었다. 이들 차량은 iF디자인상 수송디자인 부문 위너를 비롯해 미국 굿디자인 어워즈 수송디자인분야에서 상을 차지했다.
K5는 이외에 대한민국 우수디자인상 국무총리상에, 스포티지R은 한국디자인진흥원장상에 선정됐다.
올해에도 K5와 스포티지R 돌풍이 이어져 나란히 레드닷 디자인상을 차지했다. K5는 수송디자인 부문 베스트오브베스트상을, 스포티지R은 위너상을 따냈다.
기아차 만큼은 아니지만 현대차도 2006년부터 꾸준히 수상이력을 내고 있다. 2006년에는 현대차 그랜저와 투스카니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그랜저는 대형차 부문에서 2년 연속 수상하는 기쁨을 누렸으며 투스카니는 스포츠카부문에서 2위를 차지했다.
그랜저는 2007년에도 같은 상을 차지, 3년 연속 수상이라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제네시스쿠페는 중국에서 '2009년 가장 아름다운 자동차'로 선정됐으며 지난해에는 YF쏘나타(현지명 i45)와 투싼ix(ix35)가 호주국제디자인상 자동차부문에서 각각 대상과 디자인상에 선정된 바 있다.
최일권 기자 ig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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