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뉴스】향기는 패션이다

유기농 화장품, 한정판 향수에 끌리는 이유

[아시아경제 박지선 기자]

패션 기획자 김유나가 전하는 패션 트렌드



옷입기보다 까다로운 것이 피부 관리다. 추워지면 따뜻한 외투를 걸친다지만 피부는 평소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 멋진 블레이저를 입었는데 목이나 팔 주변의 하얗게 일어난 각질 때문에 스타일을 망치거나, 입 주변에 허옇게 일어난 버짐 때문에 깔끔한 인상을 주지 못했던 난감한 경우의 주인공이 당신은 아니었는지!

겨울옷이 들어 있던 옷장에선 나프탈렌 냄새가 진동한다. 스웨터와 코트에도 이 냄새는 고집스럽게 배어 있다. 향수를 한방울 뿌려볼까? 강렬하고 인공적인 향이 만족스럽지 않다.

이럴 때 은은한 자연의 향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향기는 스타일링과 비례한다. 멋쟁이가 될수록 향을 까다롭게 고르고 화장품 선택도 신중하게 한다.의상이 주력 아이템인 편집 매장에서 향수를 포함한 화장품을 판매하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최근 관심사는 유기농 화장품과 프리미엄 향수다.

【패션 뉴스】향기는 패션이다

이탈리아 투스카니 지방에서 탄생한 오엠(OM)은 밀라노 귀족들이 거주하는 마젠타 거리, 일본 고급 쇼핑 상가 오모테산도, 뉴욕 바니스 백화점 등에 입점된 브랜드로 최근 국내에 소개됐다.

브랜드 설립자는 '피부는 숨을 쉬는 가장 중요한 장기 기관'이기에 철저한 유기농으로 제작해야 한다는 신념으로 이태리 투스카니 지방에서 손수 경작한 약용 식물과 야생 허브들을 원료로 오엠을 탄생시켰다. 오엠은 인공향을 가미하지 않아 사용할수록 편안한 자연의 향을 느낄 수 있다.

경작한 수확물의 80%가 수확 후 하루 만에 원료로 추출되는데 고대부터 해오던 스팀증류방식을 고집한다. 농장에서는 직접 생산, 제작한 유기농 올리브유, 유기농 꿀과 잼 등도 고객들에게 선보인다. 몸속까지 '메디테리안 식단'을 통해 트리트먼트함으로써 고객이 완벽하게 만족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함이다.


오엠은 유럽 유기농 제품 인증 통합 기관 ‘코스모 스탠더드(COSMOS Standard)’로부터 처음 인증받은 브랜드다.

특별한 향기를 찾는 이들은 백화점 진열대에 놓인 향수에 큰 흥미를 느끼지 못한다. 은은하지만 기품 있는 향은 쉽게 구해지지 않는다. 까다로운 이들이 선호하는 곳은 편집 매장. 의상과 액세서리가 그렇듯 트렌디하면서 특별한 것을 추구하는 편집매장이 준비한 향이라면 믿을 수 있기 때문.

【패션 뉴스】향기는 패션이다
향기의 나라 프랑스에서 온 향수 Mad et Len (메드 에 렌). 진하지 않고 우아한 향이 특징이다. 패키지 또한 향의 특징을 반영하듯 절제된 감각이 느껴진다.

메드 에 렌 제품은 모두 한정판이다. 과거 유럽의 향수약제상에서 전통방식으로 한 점만 제작하는 커스텀메이드 방식을 지향하며 엄격한 심사를 거쳐 생산한다.

특히 다른 퍼퓸 브랜드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포푸리 컬렉션이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천연 용암석에 퍼퓸 원액 오일을 떨어뜨려 사용하는 포푸리는 따로 방향제, 퍼퓸 캔들 등을 사용하지 않고도 은은한 향으로 공간을 채울 수 있다.

용암석에서 방출되는 원적외선 방사 음이온은 피로 회복을 도와주는 힐링효과도 기대할 수 있는 착한 제품. 스톤 포푸리는 그 자체로도 뛰어난 디스플레이 역할을 한다.









박지선 기자 sun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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