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CO, "4Q 실적 기대치 낮출 필요".. 목표가↓

[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NH투자증권은 24일 POSCO홀딩스 에 대해 3분기는 예상에 부합하는 실적을 달성했으나 3분기에 대한 기대는 낮출필요가 있다며 목표주가를 48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POSCO의 3분기 IFRS연결기준 매출액은 16조 953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1.6%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조2976억원으로 5.2% 늘었다. 김미현 연구원은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예상치에 부합했으나 사업 특성상 외화부채가 많은 POSCO와 대우인터내셔널에서 외화 관련 순손실이 1조800억원 수준에 달해 당기순이익이 예상치를 큰 폭으로 하회했다"고 설명했다.

4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치는 낮출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대내외 경기 불확실성 확대로 철강 수요가 위축되면서 국제 철강 가격은 하락압력을 받고 있다"며 "중국 철강 유통 가격은 10월 셋째주 현재 8월 고점대비 열연코일 7.9%, 철근 6.5% 하락했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국제 철강 가격이 원가 수준까지 하락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철강 가격의 추가 하락을 제한적"이라며 "4분기 철강 가격은 열연코일 기준으로 국내 톤당 90만원, 국제 톤당 680달러의 10월 현재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임철영 기자 cy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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