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낙엽을 유기질 퇴비로 친환경 농가에 공급

친환경 공공 도시텃밭과 상자텃밭에도 활용, 예산절감을 물론 환경기여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강동구(구청장 이해식)는 버려지는 낙엽을 유기질퇴비로 재활용해 강동구 내 친환경농산물 재배농가와 공공 도시텃밭에 공급하고 있다.

구는 지난해 11월부터 상일동 432-1에 5735㎡규모의 ‘낙엽퇴비장’을 마련하고 낙엽 퇴비화 사업을 시작했다. 이 곳에서 지난 가을에 발생한 낙엽을 모아 미생물과 함께 잘 발효시켜 놓은 유기질 퇴비 부숙낙엽 약 347t을 21일 지역내 친환경 농가(62가구)에 직접 무료로 공급했다.

강동구에는 62개 농가가 친환경 농산물 인증을 받아 연간 2000여t 엽채류와 과채류를 생산하고 있어 낙엽을 재활용한 유기질 퇴비 지원으로 농가의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이밖에도 부숙낙엽은 친환경 공공 도시텃밭과 화훼화분, 상자텃밭의 상토로도 활용할 예정이다.

강동구에서 연간 발생하는 퇴비량은 1800t 가량으로 유기질 퇴비화로
t 당 20만원씩 드는 소각비용 3억6000만원 정도를 절감하고 있다.


박종일 기자 drea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