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부동산 이상기온..비철금속·철강株 우려 <동부證>

[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동부증권은 21일 중국 부동산 시장 침체에 대한 우려가 가중되면서 관련업종인 비철금속, 철강, 기계주의 주가하락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은택 애널리스트는 "부동산 관련 업종의 하락은 결국 비철금속, 철강, 기계 등의 수요의 둔화를 뜻한다"면서 "구리를 비롯한 비철금속과 철강 제품의의 세계 최대 수요처인 중국에서 관련 수요가 둔화됨에 따라 산업용 금속의 가격도 하락하고 있으며, 중국의 철강가격 역시 쉽사리 반등하지 못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최근 중국 내 철근가격이 열연가격보다 크게 하락하는 것 역시 부동산의 영향이 크다"면서 "따라서 중국 관련주라고 할 수 있는 비철금속, 철강 및 기계 관련 업종은 중국의 부동산 업황이나 정책을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 업종지수와 한국 업종지수의 괴리 측면에서 주가를 보면, 화학 업종의 괴리차가 두드러진다(내수업종 제외)"면서 "최근 한국 화학업종의 빠른 하락으로 중국업종과의 차이가 크게 좁혀지기는 했으나, 여전히 괴리가 가장 큰 업종"이라고 설명했다.

중국 부동산 시장 침체 우려에 대해서는 "최근 중국 부동산 기업은 긴축에 따른 유동성 압박에 시달리고 있다"면서 "전날 발표된 은행들의 자금조달 방안 발표도 향후 있을지 모르는 부동산 대출의 부실화를 대비하기 위한 것이라는 시각이 우세하다"고 분석했다. 또한 "자금난으로 자재들의 재고를 최소화 하면서 기계, 금속 업종의 수요는 감소하는 추세"라면서 "따라서 이들 원부자재 관련 업종의 주가 하락은 부동산 업종보다 가파르게 나타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현정 기자 alph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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