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직원 초임, 2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회복
[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은행권 노사가 올해 임금인상률을 4.1%로 합의했다. 신입직원 초임은 2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원상 복구시키기로 했다.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과 금융산업사용자협의회는 20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임금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당초 금융노조는 8%+α의 임금인상을 요구했으나 최근 국내외 시류 등을 감안해 공공기관 임금인상률인 4.1% 수준에 맞추기로 했다. 사측도 시중은행의 임금인상률을 공공기관보다 낮은 2.1%로 해야 한다는 입장에서 한발 물러섰다. 각 은행별 노사협의에 따라 인상률은 조금씩 달라질 수 있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로 초임이 평균 20%(600~800만원) 깎였던 2009년 이후 입사자들의 임금은 2년 이상 기간에 걸쳐 단계적으로 정상화한다는 정부 지침을 준용해 각 은행 노사가 별도로 정하도록 했다. 노조는 2년 이상 기간을 2년으로 한정해 임금 회복기간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정부 지침에 따르면 2009년 2월 이후 채용된 신입사원의 경우 그 이전 임금 수준을 넘지 않는 한도 내에서 격차를 조정할 수 있다.
은행권 노사는 지난 5월12일 첫 교섭을 시작으로 약 6개월에 걸쳐 3차례 대표자(김문호 금융노조 위원장, 신동규 사용자협의회장, 이순우 우리은행장, 민병덕 KB국민은행장, 조준희 IBK기업은행장, 박영빈 경남은행장, 장영철 캠코 사장 및 각 은행 지부 노조위원장들) 교섭 및 15번의 대대표(김문호 금융노조 위원장, 신동규 사용자협의회장) 교섭, 20여차례 공식·비공식 실무진 교섭을 가졌다.
박민규 기자 yu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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