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99개 의료기관 '전문병원'에 지정

[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특정 질환이나 진료과목에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병원 99곳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전문병원'으로 지정된다.

보건복지부는 9개 질환, 9개 진료과목별로 전문병원 99곳을 선정해 11월 1일부터 '전문병원'에 지정한다고 20일 밝혔다.질환별로는 관절분야 10개 의료기관, 뇌혈관 1곳, 대장항문 4곳, 수지접합 6곳, 심장 1곳, 알코올 6곳, 유방 1곳, 척추 17곳, 화상 3곳 등 총 49개 병원이 선정됐다.

진료과목별로는 산부인과 13곳, 소아청소년과 2곳, 신경과 1곳, 신경외과 1곳, 안과 8곳, 외과 2곳, 이비인후과 2곳, 재활의학과 10곳, 정형외과 4곳 등 총 43개 병원이다.

한방분야에서는 한방중풍 5곳, 한방척수 2곳 등 총 7곳이다. 전문병원 자격은 2011년 11월부터 3년간 유지된다. 전문병원에 선정된 의료기관은 병원 간판이나 광고에 '보건복지부 지정 전문병원'이란 문구를 사용할 수 있다. 전문병원이 아닌 곳은 '전문'이란 문구를 사용하지 못하며, 이를 어기면 처벌 대상이 된다.

복지부 관계자는 "해당 질환에 대한 진료량, 해당 환자 구성비, 전문의사 수, 병상 수 등 지표를 평가해 요건에 충족하는 곳을 선정했다"고 말했다.

전문병원 99곳 명단은 보건복지부 홈페이지(www.mohw.go.kr, 알림-공지사항-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신범수 기자 ans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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