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전세계 PC출하량 3.6%↑..."저성장 기조 계속된다"

[아시아경제 김수진 기자]올해 3분기 세계 PC출하량이 전년 동기 대비 3.6% 성장했다. 중국 PC 제조업체 레노버는 델을 누르고 글로벌 시장 2위로 올라섰다.

13일 시장조사업체 IDC가 공개한 예비 조사 자료에 따르면 3분기 세계 PC 출하량은 9190만대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출하량은 8870만대였다. 전망치는 4.5%. 전 분기 2.7% 성장보다 다소 올랐지만 전망치는 하회하는 수준이다. 특히 이번 3분기 레노버가 1260만대를 출하하며 13.7% 점유율로 델을 누르고 2위 업체로 뛰어올랐다. 레노버의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36.1%나 늘어난 것. 한편 1위 업체 HP는 1665만대, 델은 1110만대를 출하했다.

한편 IDC는 4분기 PC시장 성장률을 5%로 제한했으며 20102년경 성장세 회복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IDC측은 "소비자들이 PC보다 스마트폰 등에 소비를 늘리고 있고 기업 역시 지출을 줄이는 분위기"라며 "PC시장의 저성장 기조가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수진 기자 sj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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