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르푸, 실적전망 하향..유럽 판매부진 영향

[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세계 2위 유통 체인 까르푸가 유럽 판매 부진을 이유로 올해 실적 전망을 하향 조정했다.

블룸버그통신 13일 보도에 따르면 까르푸는 3분기 전체 매출액이 228억유로(약 315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229억유로의 매출액을 기대했던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에 못 미쳤다.까르푸는 불확실한 경제 환경에 직면했다면서 유럽 판매 부진을 감안해 올해 경상 영업이익 전망치를 15% 낮춘다고 전했다. 경상 영업이익 전망치가 지난해 보다 15% 낮게 나올 것이라고 전망한지 3개월도 안 돼 실적 전망을 하향 조정한 것이다.

로열뱅크오브 스코틑랜드의 저스틴 스카보로프 애널리스트는 "거시 경제 상황이 점점 안좋아지고 있다"면서 "특히 까르푸 전체 매출의 62%가 나오는 프랑스, 스페인, 이탈리아, 그리스 상황이 나쁘다"고 말했다.



박선미 기자 psm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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