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인 캐피탈, 日외식업체 스카이락 인수

노무라로부터 33억弗에 인수할듯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미국 사모펀드 베인 캐피탈이 일본 노무라 홀딩스 소유의 패밀리 레스토랑 체인 스카이락을 인수할 전망이다.

베인 캐피탈과 노무라 홀딩스의 스카이락 매매 협상이 이달 중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관계자를 인용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통신은 베인 캐피탈이 스카이락을 부채를 포함해 약 2500억엔(약 33억달러)에 인수할 것이라고 관계자의 말을 빌려 전했다. 또 다른 관계자에 따르면 노무라와 베인 캐피탈의 협상은 지난 3월부터 진행됐지만 도호쿠 대지진이 발생하면서 논의가 지연됐다. 미 온라인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노무라는 현재 스카이락 지분 77.8%를 보유하고 있다. 블룸버그는 노무라 홀딩스의 자회사인 노무라 프린시펄 파이낸스가 40.2%, 다른 노무라 자회사가 34.7%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고 전했다. CNBC에 따르면 노무라는 지난 2006년 영국 사모펀드 CVC 캐피탈 파트너스와 함께 스카이락을 경영자매수(MBO^Management Buyout) 방식을 통해 인수했다.

스카이락은 일본을 중심으로 약 3700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스카이락은 지난해 79억엔의 이익과 2421억엔의 매출을 올렸다.

한편 노무라 프린시펄은 올해 초 볼 베어링 제조업체인 츠바키 나카시마를 칼라일 그룹에 약 8억달러에 매각한 바 있다.


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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