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용 D램 수요, 올해 164% ↑

[아시아경제 박지성 기자]D램 시장의 성장성이 정체되고 있는 가운데 스마트폰용 D램 수요가 급증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12일 시장조사기관인 아이서플라이에 따르면 올해 스마트폰에 사용되는 D램 수요는 지난해보다 164.4% 증가할 전망이다. 올해 전체 D램 시장 성장률인 50%를 세배 이상 상회하는 결과다. 스마트폰 D램 수요는 오는 2012년에 109.8%, 2013년 75.9% 등 2015년 까지 고성장을 보일 것으로 분석됐다.

전체 D램 소비에서 스마트폰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4.4%에서 올해 7.8%, 2012년 11%로 두 자릿수를 넘어선 뒤 2013년 13.6%, 2015년 15.9%까지 달할 것으로 예상됐다.

아이서플라이는 "D램 시장의 정체와는 반대로 스마트폰 부문이 급격히 성장하고 있기 때문에 D램 제조사들이 공격적으로 모바일 D램 시장 선점에 나서고 있다"고 평가했다. 아이서플라이는 스마트폰 당 장착되는 메모리 규모도 내년에는 올해보다 55% 상승한 715MB에 이를 것이라고 진단했다.



박지성 기자 jiseong@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