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미건설, 동탄에 오피스텔 180실

동일 규모 대비 50%이상 수납공간 추가 확보

[아시아경제 진희정 기자]우미건설이 소형주택 개발 사업 1호로 화성 동탄신도시에서 '쁘띠린'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21일부터 본격 분양에 나선다. 쁘띠-린은 '규모가 작은, 사랑스러운'의 의미의 프랑스어 '쁘띠(petit)'와 우미건설의 아파트 브랜드인 '린(lynn)'의 합성어로 '작고 사랑스러운 집'을 뜻한다.

우미건설은 소형주택시장 진출을 위해 일본의 소형주택 개발사례를 연구해왔으며 최근 일본 주택시장에 정통한 전문 인력을 채용해 상품과 서비스 개발을 진행했다.동탄신도시 쁘띠린은 전용면적 20 ~ 23㎡ 총 180실 규모의 오피스텔로 사업지 인근에 삼성반도체가 위치해 있다. 특히 좁은 실내공간을 극복하기 위해 차별화된 수납공간 등이 돋보인다.

전 세대 천장의 높이가 기존 오피스텔보다 40cm 높은 2.8m로 개방감을 극대화 하는 한편, 높아진 천정고에 체계적인 수납시스템을 적용해 좁은 공간의 효율성을 높였다. 붙박이장과 상부장을 비롯해 욕실의 상부공간을 활용해 수납공간을 극대화한 것이다. 우미건설측은 전용면적 23㎡의 수납체적이 최대 4㎥ 정도로 기존 공급되던 동일 규모의 오피스텔 대비 50% 이상 수납공간을 추가로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밖에 세대 욕실에 세탁기 전용공간을 마련했으며, 에어컨 실외기 공간도 세대 내가 아니라 실외에 공동으로 집중화시켜 공간 활용을 높였다. 이와 함께 옥상에 체육시설과 정원을 마련해 운동 및 담소를 나눌 수 있도록 했다.
세대 욕실에 세탁기 전용공간을 마련해 소음을 최소화 시켰다.

세대 욕실에 세탁기 전용공간을 마련해 소음을 최소화 시켰다.

원본보기 아이콘
이석준 우미건설 사장 "지난해 브랜드를 론칭하기 전부터 일본 등을 오가며 소형주택시장에 대해 연구를 많이 했다"며 "특화된 설계 등을 앞세워 시장 진출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진희정 기자 hj_ji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